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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캘리그라피 POP배우기> 캘리그라피,POP에 대한 이해

by 버닝스터디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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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POP배우기

캘리그래피에 대한 이해

캘리그래피 즉 calligraphy에서 calli는 아름다움을 뜻하며 graphy는 글 쓰는 방법이나 그림의 풍, 글씨의 풍, 기록하는 방법 등을 뜻한다. 쉽게 정리하자면 아름다운 글씨정도로 정의 내리면 되겠다. 이 글씨체는 기계적으로 표현하거나 보통의 컴퓨터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쓰는 개성 있고 멋있는 글씨체이다. 서예는 글씨를 먹과 붓을 이용해 쓰는 예술을 뜻한다. 이런 글씨는 손으로 직접 쓰게 되면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손글씨로 예술적인 글씨로 재탄생하게 된다. 누구나 접근하며 쓸 수 있는 캘리그래피는 모든 글씨를 아우르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인내와 노력으로 갈고닦은 필력이 필요한데 이런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에게 감성을 전달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말로 멋글씨라고 풀어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런 글씨를 쓰는 사람들을 캘리그라퍼나 캘리 작가라고 칭한다. 캘리그래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처음 봤을 때 무슨 글자인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가독성이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시각적으로 디자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특정한 부분이 두드러지며 조화롭게 보이는 주목성이 가미되어야 한다. 일정한 규칙보다는 유연함과 자유로움, 리듬감 있는 율동성이 강조되어야 하며 글씨 자체가 조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선의 움직임과 조화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져야 한다. 작가마다 글씨가 다양하며 그 글씨를 표현하기 위한 감성도 다르기 때문에 독창성이 강조되며 다른 이들과 어우러져 교감하고 협업하는 활동이 있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기본적으로 서예용 담요 같은 깔판이 필요하고 화선지와 문진, 세필붓과 명품붓, 먹과 벼루 인주 등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멋스러운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입체적인 작품을 위해서 반짝이 펄이나 원바세 전용 착색제, 원단보드나 우드락을 비롯해 전각작업에 필요한 핸드피스나 우드버닝기, 열선커팅기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실생활용품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전사컵재료나 버튼을 만드는 기계들도 사용하면 더 넓은 폭의 작품들이 탄생가능하다.

캘리그래피의 역사

캘리그래피는 14세기에서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서양풍을 이어받아 시작되었다. 이것을 널리 알리며 잘 이끈 사람은 영국의 에드워드 존스턴으로 알려지고 있다. 캘리그래피란 용어를 제일 먼저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다. 과거 활자나 활자판의 인쇄술을 말하던 타이포그래피에서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직접 적용을 한 대표적인 사람은 미국의 허브 루발린, 독일 헤르만 자프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동양의 서예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렇게 글씨를 아름답게 쓰려는 것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서예학과를 주축으로 시작되었는데 전공자들의 노력 덕분에 체계가 잡힌 교육이 시작되었고 그들의 틀에 박히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안정적으로 발전될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 서예의 글쓰기 기본이 되는 붓뿐만 아니라 수세미나 칫솔, 나뭇가지, 일반 펜들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글씨를 쓰면서 작가의 상상력 와 응용력은 무한하게 표현되게 된다. 점점 공유되며 발전되는 과정에서 색다른 도구와 시도로 끊임없이 개발되고 기법 또한 발전되고 있다. 우리의 글 한글은 글씨가 갖는 고유성으로 문자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활용되는 요소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받는 요소로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영화나 광고, 드라마의 소재로도 활용될 뿐 아니라 책의 표지나 사인보드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전망 또한 밝다. 유명한 작가들로는 강병인, 여태명, 이산, 김성태 등이 활발하게 작품을 이어가고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는 것 없이 새로운 글씨체의 개발로 디자인감을 늘릴 뿐 아니라 글씨로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POP와이 만남과 발전 방향

POP는 POINT OF PURCHASE의 약자로 구매시점광고라는 뜻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POP시장은 안정화되었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하나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 10년 전만 해도 문화센터를 비롯하여 대학교 학과나 방과 후활동에서도 다양하게 교육하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대중화가 많이 된 예쁜 글씨 POP는 화려하고 눈에 띄지만 세월이 흘러 많이 식상한 느낌이다. 언론에서 비칠 때 이런 글씨들이 대중화에 한몫을 한다. 처음 예쁜 글씨 POP는 과거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에서 김국진이 도전하는 모습이 나오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껏 받아 그것을 계기로 많은 성장을 하였다. 이제 캘리그래피는 배우 조달환이 작가로 활동하는 모습이 나오며 관심의 방향을 이쪽으로 옮겨오게 된다. 글씨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동시에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이라 말해도 가히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아날로그 시절 편지나 엽서를 직접 써서 소통하고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디지털문화에 익숙해진 지금은 손글씨로 SNS나 블로그등에 배너를 꾸미게 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음악방송등에 마이크에 달고 나온 글씨들이나 응원피켓, 선거, 소품, 컵, 가방 등 실생활과 연계하여 캘리그래피를 활용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제대로 배운 이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부와 명예를 얻을 기회가 만들어질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글씨에 임할 때는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써야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손으로 하는 단순 작업이 아닌 머리로 생각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나 만의 감성을 가지고 이해하고 연습해야 멋진 캘리그래피의 세계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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