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아지는 세상 저자소개
이 책 팩트풀니스는 빌게이츠가 미국전역의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전권 배포한 책으로 우선 유명하다. 저자 한스 로슬링은 스웨덴의 의사이자 통계학자다. 2017년 한스 로슬링 박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 사람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2개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게 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 실제 일어나는 현실에 대한 답은 침팬지보다 정답률이 낮았다. 보통 똑똑하고 대단하신 분들이라 칭하는 의사 변호사도 예외 없이 정답률은 평균 16%에 지나지 않았는데 오히려 침팬지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33%의 정답률이었다고 한다. 책에 나온 문제를 직접 체험한 결과 나 조차도 평균보다 높았지만 생각보다 의외인 것들이 많았다. 저자의 결론으로 우리는 하루 종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소식만 듣다 보니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착각을 하게 되면서 나온 수치라 여겨진다. 팩트풀니스의 저자는 세상이 나빠진다는 건 착각이라고 한다. 아프리카가 다른 대륙에 비해 뒤쳐진 건 사실이다. 모든 아프리카중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이집트는 기대수명이 세계평균보다 높으며 2000년대 대한민국과 맞먹는 수치이다. 사하라 사막 밑 진짜 아프리카 소말리아 같은 나라등 소수의 나라를 제외하고는 이들 중 다수는 깨끗한 물을 이용하고, 예방접종도 많이 받았고 아동 사망률도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시기에서도 다들 불황으로 힘들어하는 이때도 아프리카의 개도국에서는 눈에 띄게 경제성장률 증가를 이루기도 한다. 가난한 건 맞다. 하지만 뉴스나 유튜브에 접하거나 머릿속에서 떠올린 것처럼 엄청 절망적인 것 같은 가난함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팩트풀니스 줄거리
우리는 특정 사람의 부정적인 얘기만 골라 들으면 그게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20년 전 아니 그전에 다른 나라들이 보는 시선을 생각해 보자. 당장 대한민국을 봤을 때 길거리에서 번데기를 신문지에 꼬깔콘모양으로 만든 것에 넣어 먹으라 주는 걸 먹고 쪼그리고 앉아 용변 보는 화장실을 보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보면 어떨까? 우리는 어떤 이야기든 현실적인 것조차 과격하게 부풀려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프리카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고 강이 마르고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등의 말을 한 것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져 사기죄로 고발당하는가 사이언스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농어에게 악영향을 일으킨다는 논문을 내어 파장을 예고했지만 실제가 아닌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문을 내리고 징계를 받게 되기도 했다. 플라스틱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고 떠들던 시기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스트로로 대체하던 그때 다큐멘터리 방송 중 하나는 해양쓰레기의 46% 어업에 사용되는 그물이었고 빨대는 0.03%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 한동안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받아들여지는 모든 나쁜 것들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우리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그 모든 일들은 사실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 대다수다. 세상은 더 좋아지고 있다. 팩트풀니스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있다. 팩트의 얼굴을 한 부정적 반응이라는 면과 편협한 책이라는 것, 단편적 세계관이라고 점점 더 좋아진다며 세상의 관심을 끌게 만들고 세상에 아무렇게나 흘러가게끔 유도하는 무책임한 메시지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최근의 현실이다. 책내용 중 팩트풀니스는 인간에게 10가지 본능에 대해 말한다. 갈라치고 일반화하는 것과 비난, 편견, 자기만 맞다고 하는 등의 본능들이 있다고 한다. 결국 책이 전하는 건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인간은 부정적이고 단순한 정보에 끌린다라는 것이며 인간들은 종종 고상한 척 잰척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정적 소식이 들릴 때마다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부정성 편향으로 정의된다. 작금의 상태에서 보면 자극적인 썸네일을 보고 클릭부터 하는 걸 보면 안다. 사이버레카가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더 많이 클릭하게 되는 본능이다. 양질의 뉴스 매체조차 통계기관처럼 세계를 중립적으로 그리고 극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지루한 나머지 보게 되지 않으니 현재 세태가 그러하다.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자 서평
사실은 그렇다. 하지만 기업이나 정부 기간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공공의 요구에 따라 결정될 때가 많다. 정말 쉽게 말해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자본을 가진 기업이나 부자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반향을 일으킬 요소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은 관심으로 모인다. 예를 들어 내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사회운동가 유투버라 하면 어떤 영상으로 제작할까 상상해 볼 때 지극히 정상적인 언어로 타이틀을 제작했을 때와 조금은 마음이 움찍 하는 자극적인 타이틀을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에 클릭하는 건 대부분일 것이다. 관심을 가지기 위한 행동 자체가 그럴 수밖에 없다. 당장 내가 어떤 자료를 찾아봐도 그런 것에 매혹되는 게 사실이니 변하지 않는 팩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눈앞에 일어나지 않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며 어쩌면 언론에 노출되며 나비의 날갯짓이 커다란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팩트가 아니냐 맞냐가 중요하다. 특정 다큐멘터리가 지구 온난화를 옹호하기 위해 편협한 증거를 내 세운건 사실 지구 온난화가 위험하다는 것이며 모든 과학자가 동의하는 건 팩트다. 특정지역위에 잠기지 않는 떠다니는 플라스틱만을 집계한 것, 태평양 한가운데 쓰레기섬 위에 내가 버린 빨대를 발견 못한다고 해서 마음껏 써야 된다는 건 아니다. 현재 일어나는 경제적 불평등 심화 우울증 강박증 조울증 극단적 선택 알코올 약물복용이 늘어남 이건 정말 세상이 나빠지는 증거라는 게 팩트다. 이에 반해 정말 세상이 좋아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실제 아동 사망률이 줄었고 깨끗한 물 전기 쓰는 사람 늘어남 지금도 대체 에너지는 열심히 개발 오존이 회복되고 있는 것도 팩트다. 사실 세상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존을 제외한 이산화탄소 메탄배출량 열대우림감소등 지구 시스템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흐른다는 것도 팩트다. 진짜 세상이 이렇다. 세상은 아무 문제가 없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책이 요새 부정적인 건 더 좋아진다는 말 한마디 때문일 수도 있다. 팩트풀니스는 점점 더 세상은 좋아진다라는 게 결론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조금은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면을 보고자 하는 면을 부각하고자 하는 이 책에서는 그 점을 배우면 되고 더불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진실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게 우리의 몫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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