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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칠공주 다시 만나다 영화<써니>행복한 순간그리는 배우들, 스토리, 관람평

by 버닝스터디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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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년 5월에 개봉한 써니는 124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코미디 영화다. 2008년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감독의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과 편집상을 받았다.

영화 써니-칠공주 다시 만남 스토리

매일 아침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나미는 병원에 입원한 엄마에게 가서 옛친구인 춘하를 만나게 된다. 폐암으로 2개월뿐이 남지 않은 그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추억을 회상하며 다른 칠공주를 만나고 싶어 한다. 학창 시절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된 나미는 처음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춘하를 비롯해 장미, 진희, 금옥, 복희, 수지와 경쟁서클 소녀시대를 만나 신들린 연기를 하며 7 공주에 속하게 된다. 보험을 하는 장미를 만난 후 다른 친구들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게 되며 만난 다음 친구는 욕쟁이 친구 진희다. 진희의 본모습을 발견하고 춘하의 소식을 전하고 생각보다 힘들게 사는 금옥을 찾는다. 집에 돌아온 나미는 딸아이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미행하며 옛 기억을 떠올린다. 준호를 미행하며 들어가게 된 음악다방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후 딸아이를 데리러 가는 차에서 본건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다. 이를 알게 된 옛 친구들은 몸이 기억하는 데로 나쁜 아이들을 응징하게 된다. 과거 7 공주 써니에 속해있던 상미는 본드를 하여 같이 지내지 못하게 되면서 나미에게 지독하게 굴게 되고 위협을 가하는 과정에서 수지의 얼굴이 망가진다. 자살기도까지 한 수지 외 다른 친구들은 서로를 끝까지 지키자는 약속을 하게 된다. 춘하의 임종을 알리는 소식을 들은 써니멤버들은 장례식장에서 써니노래에 맞춰 죽음을 행복으로 애도한다. 끝까지 나오지 않았던 수지는 서점의 주인으로 비추며 모든 멤버들을 만날 수 있게 되며 끝이 난다.

행복한 순간을 연기한 배우들

성인이 된 나미는 유호정 배우가 연기했고 아역은 심은경이 열연했다. 촌스럽지만 섬세한 연기, 신들린 연기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심은경은 신문기자라는 작품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하였다. 8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유호정은 심은경과의 환상적인 케미로 성공적인 복귀를 하게 된다. 7 공주의 리더 하춘하는 진희경이 연기하고 강소라가 아역을 맡았다. 폐암이어도 리더는 리더답게 멋지게 연기를 소화한 진희경은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을 자랑하고 강소라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써니로 이름을 각인시키고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도 완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욕 잘하는 황진희역에는 홍진희배우가 아역으로는 박진주가 연기하였다. 국문학과 교수의 딸임에도 싸울 때마다 찰진 욕배틀로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 박진주는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능감도 뛰어나 현재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수지역을 맡은 배우 민효린은 도도하면서 독설을 퍼붓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나미와의 화해 이후에도 냉랭하지만 도와주며 하는 감정연기를 잘 해낸 그녀는 2006년 모델로 데뷔 가수의 직업을 거쳐 본격적인 배우가 되어 활동 중이다.

귀에 꽂히는 OST, 관람평

영화 써니는 보니엠의 히트곡에서 따왔다고 한다. 제목과 찰떡궁합인 만큼 노래가 나오면 써니를 흥얼거리게 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영화 속 청춘들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춘하의 마지막길을 책임 진 이곡을 부른 가수 보니엠은 실제는 유령가수였다고 한다. 초기에 프랑크 파리 안이란 프로듀서가 만든 Baby do you wanna bump를 직접 부르고 코러스를 넣어 발표하였는데 실제 반응이 너무 좋아 그때서야 보니엠을 만들어 멤버들을 영입하였다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daddy cool을 발표 후 유럽시장에서 초대박치며 당시 냉전 중이던 소련에까지 초정되었다고 전해진다.  나미가 라디오사연을 보내며 회상하던 장면에서 나온 노래 조덕배의 꿈에도 추억 돋는 곡이다. 가사가 전달하는 내용은 나미와 준호의 관계를 설명하듯 적재적소에 스며든 느낌이다. 주인공 나미와 이름도 같은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도 떠오른다. 그 시절 방송에 나와 춤추던 그녀의 모습과 깜찍하게 귀여운 배우들의 모습이 스쳐간다. 주인공이 준호를 따라 들어가게 된 음악다방,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장면처럼 수족관을 두고 보려다 들킨 후 헤드셋을 끼워주는 그 장면에서 나온 음악 리처드 샌더슨의 reality도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라붐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 또한 깜찍한 스토리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외에도 영화 곳곳에 쓰인 OST는 영화 써니를 더욱 풍부한 볼거리로 거듭나게 만들었음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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