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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프로그램이 영화로 제작,출연진,감상평

by 버닝스터디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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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2019년 8월 개봉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2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잔잔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이름을 빌어와 카메오로 실제 유열이 나와 연기하면서 영화에 힘을 보탠 작품이다.

유열의 음악앨범 영화이야기

미수제과는 미수의 엄마가 운영하던 빵집이다. 시작함을 알리듯 그곳에서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시작되고 현우를 만나게 된다. 소년원출신의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제빵일을 배우며 그곳에 머물게 된다. 인간자체로 바라봐 주지 않는 세상과는  다르게 이곳은 선입견 없이 맞아준 유일한 곳이다. 크리스마스즈음 과거 알던 친구들이 찾아오게 된다. 여러 명의 친구들이 오게 되고 무슨 사정인지 모르지만 가불을 한 후 나간 현우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후 빵집은 문을 닫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른 곳에 취직한 미수는 우연히 문닫힌 빵집 앞에서 다음날 군대 가는 현우와 마주친다. 못 돌아오게 된 이유를 밤새 이야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 둘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자 하지만 비번을 못 알려주는 사고가 생긴다.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며 들어주길 바라며 끊임없는 메일을 쓰게 되고 결국 알아내게 되고 약속을 잡지만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꿈을 위해 다시 취직한 출판사에서 현우와의 재회가 이뤄진다. 현우는 미수가 살던 자취방에서 처음 자신을 받아준 미수와 가족에게 감사하며 추억을 저장하고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가까움을 느낀 이 둘은 서로 사랑을 싹 틔우지만 과거의 일에 사로잡혀 알고 싶어 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미수가 알게 되며 현우는 떠난다. 한참의 세월이 지나고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현우와 미수는 유리창을 두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미소 지으며 마무리가 된다.

영화출연진소개

미수역은 김고은 배우가 맡았다. 2012년 호불호가 많았던 은교로 데뷔하였다. 연기의 평은 높게 받으며 그 해 영화제 신인배우상을 휩쓸었다. 바로 연이은 연기대신 학교에서 배움을 택했고 이후 꾸준히 연기를 하였다.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백상연기상 신인배우상을 타며 그녀의 커리어를 한층 높였다. 성황리에 반영된 도깨비에서 드라마의 흐름상 어린 역부터 성인역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함에 있어 주인공 지은탁은 곧 김고은이란 말을 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현우는 배우 정혜인이 맡아 열연했다. 그는 2013년 AOA의 MOYA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데뷔했다. 도깨비에서 지은탁의 첫사랑 역할로 잠시 나온 적이 있는 그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봄밤 드라마를 연속 히트시키며 정혜인의 연기가 곧 캐릭터다라는 수식어가 붙은 정도로 감성연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8월 드라마 DP를 통해 강한 남성미를 보여주는 역을 소화하며 잠시 주춤했던 관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액션은 물론 호로까지 진출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별출연한 유열은 1986년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가수가 본업이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화려한 날은 가고, 어느 날 문득 등의 노래가 있으며 1994년부터 2007년까지 KBS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을 진행한 베테랑 DJ이기도 하다.

설레었던 영화, 감상평

개연성은 크게 있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달달한 사랑 알콩달콩한 그들은 마치 첫사랑의 풋풋함을 간직한 채 연기하는 모습에 설레었다. 잘생긴 빵집오빠 보러 빵 사러 가는 여고생들에게는 순수함이 보였고, 그 시절 사용하던 PC통신 천리안을 보며 향수에 젖게 되었다. 이메일로 주고받자고 하면서  씬 이후 드디어 이메일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기뻐하는 현우가 나오는 장면은 비번을 알고 싶어 하는 애타는 마음에 감정이 이입되며 해제된 메일을 보는 기쁨에 같이 웃음을 머금게 되었다. 함께 나온 음악 핑클의 영원한 사랑도 추억으로 돌아가게 한 곡이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원래 있던 룰인 걸까? 결말에 다다르면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결국 미수는 그녀를 좋아하는 대표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난다. 그 차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현우, 잠시 내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미수는 뛰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차에 오른다. 여기에 삽입된 OST 루시드 풀의 보이 나요는 마음을 더욱 애잔하게 만드는 노래였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사랑의 아련함이 떠오르며 그 시절 추억으로 돌아가는데 감성이 촉촉했다는 내용과 우연이 너무 겹쳐 연결됨이 부족하다는 것, 하지만 어쩌면 겪었을 수도 아니면 겪지 않았어도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바라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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