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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바타:물의 길> 13년만의 속편 화려한 영상미로 관객을 사로잡다.

by 버닝스터디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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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

2022년 12월 14일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은 2023년 2월 현재까지도 상영 중이다. 192분의 러닝타임으로 긴 시간 동안 담아낸 이 영화는 모험, 액션, SF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으며 12세 관람가등급으로 여러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작품이다.

아바타:물의 길 13년만의 속편 내용 파헤치기

아바타:물의 길 배경은 전작 아바타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이다. 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그레이스박사의 딸 키리를 포함 네 자녀와 함께 산다. 인간아이 스파이더, 제이크와 남은 과학자일행도 잘 정착하며 지낸다.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완전이주를 꿈꾸며 RDA는 기지를 완성해 간다. 전작에서 죽은 마일드 쿼리치는 속편에서 나비족으로 다시 태어나 제이크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족장을 포기하고 새로운 은신처 메카이나부족에게 간다. 숲에서의 삶과는 다른 물속에서의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제이크 가족 중 키리는 해양식물과 자연스러운 교감을 한다. 둘째 로아크는 위기를 기회로 툴쿤족의 파야칸과 친구가 되어 마지막까지 함께 돕는다. 키리가 교감하는 중 발작증세를 일으키고 이를 돕기 위한 의식을 진행하다 제이크의 위치가 발각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나비족처럼 학습된 쿼리치는 툴쿤족을 사냥하는 이들을 앞세워 제이크를 잡으려 하지만 결국 실패,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을 볼모로 제이크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첫째 아들이 죽고 고군분투하며 키리의 영적인 능력으로 모두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친부인 쿼리치를 스파이더가 돕는 상황도 연출된다. 첫째 네테이얌의 장례를 치르고 과거를 회상, 전편과 같은 결말처럼 RDA와 쿼리치의 반격을 일깨우며 일어나 다음 회를 예고하며 끝난다.

전편을 뛰어넘는 화려하며 섬세한 영상미

영화는 3D 영상혁명을 만들어낸 제임스 카메룬의 명작으로 칭송받을 만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혹자는 집에서 영상시청시에는 4K(해상도) 60 fps(초당 60 프레임)의 화질로 감상하길 추천한다. 제목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물의 길을 표현하기 위해 수중모션캡처기능을 적극 활용하였다고 한다. 전편에서와 같이 판도라 내 자체 생물 발광을 통해 밤에도 어둠은 찾아볼 수 없게 되는 영상미 또한 업그레이드되어 찾아왔다. 화려함 속에서도 섬세한 인물들의 묘사를 통해 캐릭터들의 역할을 추정하게 되는 장면들도 있다. 우선 전작 그레이스 박사의 아이로 추정되는 키리는 보통의 나비족과는 다르게 손가락이 5개이다. 종족들 사이에서는 돌연변이로 여겨지지만 누구의 아이인지 가늠되게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둘째 로아크의 손가락도 주목할 만하다. 제이크의 유전자를 조금 더 받아 손가락이 다섯 개임이 확인된다. 태어남이 다른 이유로 다른 부족들과의 융합이 처음에는 힘들게 나타나지만 새로운 인물의 활약은 기존 틀에 박힌 삶을 살며 영위한 사람들과 다르게 특출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전작 나비종족과 다르게 메트카이나족의 손발, 꼬리의 상태를 확인하면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지느러미와 같은 느낌의 손발꼬리를 확인할 수 있다. 자유롭게 물에서 살아낼 수 있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자연스레 진화된 섬세한 영상의 미로 보인다. 13년 만에 다가온 아바타는 눈을 뗄 수 없이 화려하며 섬세하다.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후기

아바타를 생각하면 기술력, 영상력을 떠올리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지만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후속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있기 마련이다.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과의 공생, 여기에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영상미는 가희 압도적이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는 부분은 긴 시간 판도라에서 일어난  제이크에 상태변화 즉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함께 공생하며 부족을 거느려 잘 다스려야 하는 과정 및 현재상황을 설명해야만 했던 것이니 1시간이 넘는 시간을 쏟아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단지 제목과는 좀 동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제2막을 보는 듯하게 물의 길은 어느 순간 전작을 뛰어넘는 영상을 보여주며 기술력의 진화도 함께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툴쿤족의 파야칸과 로아크의 교감하는 장면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되며 보는 내내 짠했다. 실제 영화관에서 3D 영상으로 관람하고, 한번 더 집에서 감상한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에 더해지는 감동은 만든 감독의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지속적으로 속편이 나올 것을 예고한 바가 있어 앞으로의 스토리나 발전될 영상미에 대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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