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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

당신만 모르는 초단기예금

by 버닝스터디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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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만 해도 예적금 금리는 제휴하는 것을 포함하면 10년 전 금리만큼 올랐어서 여유자금이 있던 사람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예적금 금리뿐 아니라 파킹 통장 역시도 금리가 많이 하락하면서 주식이나 기타 다른 투자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뉴스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1개월 정기예금 포함 초단기예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면서 단기예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대기자금 입금에 적합했던 주차통장 금리가 최근 떨어지면서 1개월 정기예금을 포함한 초단기예금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산은은 13일 만기를 1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는 'KDB 정기예금'을 출시했는데 만기를 1개월로 설정해도 연 3.3%의 금리가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대부분의 주차계좌보다 이자가 강해 단기자금 예금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루만 고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던 파킹통장 금리가 지난달부터 시들해졌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들은 그동안 고금리 주차계좌를 많이 출시했지만 지금은 연 3%를 제공하는 파킹계좌를 찾기 어렵습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한때 파킹계좌에 연 3% 안팎의 금리를 책정했다가 지난 3월 10일부터 연 2.8%로 금리를 낮췄습니다. 인터넷은행의 파킹 통장은 3월 14일 기준 연 2.7%, 카카오뱅크는 연 2.6%입니다.

기존에는 은행들이 만기를 1개월로 정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1개월 예금금리가 제2금융권 파킹계좌보다 높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앞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신한은행은 1개월 정기예금에 연 3%의 금리를 책정했고, IBK기업은행은 개인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의 최소 만기가 있는 1개월 만기를 선택하면 연 2.95%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차이도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6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1%로 1년 만기 금리인 4.1%와 0.49% 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는 1년 만기 정기예금보다 1% 포인트 이상 낮았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나만 모르고 살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단기예금이 시장의 대기자금 일부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금리 변동 등 대기자금 수요와 SVB 부도 여파로 인한 증시 혼란이 겹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차장은 "이달 중 FOMC 방향이 어느 정도 나오면 투자 기회를 노리는 대기자금이 단기예금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음 달부터 1개월 적금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으로 지난해 개정된 '금융기관여수신용률 규정'으로 은행 적금의 최소 만기가 최소 6개월로 단축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금통위는 단기 예·적금 수요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었던 가운데 저축은행의 주차계좌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고금리 상품인 증권사의 CMA계좌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CMA는 주차계좌처럼 수시로 출금이 가능해 잠시 자금을 예치하기에 좋습니다. CMA 중에서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가장 높은 '발행어음형' 상품이 현재 연 3.7% 수준이니 증권사에 계좌가 있다면 증권사 상품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연 3.75%,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연 3.7%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발행어음형 CMA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자기 자본 4조 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발행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낮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1개월 적금이 가능하다면 다양한 단기 목표를 위한 '30일 적금'과 휴가·기념일 적금 상품이 쏟아져 20~3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6개월 적금'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26주 자동이체에 성공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7%의 금리를 준다고 하고, 케이뱅크도 최소 30일에서 최대 200일까지 목표를 설정하면 500만 원 이내에서 연 4%까지 자동으로 거액을 회수하는 '챌린지박스'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토스뱅크의 '라이즈잇 적금'도 6개월 만기 시 4%를 제공합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특허청에 '30(30) 저축'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해 상표출원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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