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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수소리에 박자 맞추는 영화<엑시트> 재난 극복 스토리, 출연진

by 버닝스터디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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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2019년 7월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게 된다. 103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재난을 소재로 한 액션, 코미디물이다.

영화 엑시트 재난극복 스토리

취업을 못하고 철봉에 매달린 채 열심히 운동하는 용남은 어머니의 칠순잔치를 위해 조금은 멀리 떨어진 장소 구름정원에 가게 된다. 백수인 그는 그곳에서 일하는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나게 되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다닌다는 거짓말을 한다. 클라이밍 동아리 후배인 그녀에게 고백 후 그냥 선후배로 남자고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간 밖에서는 의문의 가스가 도시 전체를 뒤덮어 버린다. 점점 올라오는 가스에 혼란한 상황은 이 가족에게도 일어난다. 1층에 내려갔다 다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에서 누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고 헬기에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가게 된다. 잠겨있는 옥상문을 열기 위해 용남은 클라이밍 실력을 발휘하여 옥상문을 열고 일행들을 맞이하게 된다. 날아다니는 헬기를 붙잡기 위해 의주의 SOS 신호는 유용한 수단이었다. 정원초과로 이 둘은 결국 구조당하지 못하게 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선보인다. 자신들의 구조를 위해 등신대를 이용해 헬기를 부르지만 건너편 학원에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기지를 발휘해 아이들을 구한다. 점점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 상황, 악재였지만 방송국의 드론이 그들을 살린다. 열심히 달리는 그 둘을 응원하며 여러 개의 드론이 날아오르며 다름 높은 곳을 향해 도와주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우여곡절 끝에 타워크레인 최고봉에 도달한 용남은 드디어 완봉에 성공하게 된다는 스토리의 영화다.

영화의 출연진

주인공 용남은 배우 조정석이 맡았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로 데뷔한 그는 배우가 본업이지만 예능과 방송, 가수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다. 재치 있는 말과 특유의 연기 소화력으로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중 하나다. 2012년 더킹투하츠에서 은시경을 연기하면서 거의 같은 시기 영화 건축한 개론에서 납득이 역할을 하며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두 가지의 캐릭터가 상반되어 처음에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인지 몰랐었다는 후문이 돈다. 영화 관상에서는 남남케미를 맛깔나게 선보이며 뛰어난 애드리브로 극을 더 빛나게 하였고 이후에도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출연을 하게 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출중한 연기력과 기타를 다루는 멋진 연기에 음악성까지 갖추며 더욱 큰 사랑을 받는 배우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에서 노래했던 쿨의 아로하를 조정석이 부르며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게 되기도 하였다. 용남의 첫사랑 라희역은 소녀시대 윤아가 맡았다. 다재다능한 그녀는 자타공인 센터의 정석이라 할 만큼 최고 걸그룹의 센터로써의 부심이 대단하다. 다양한 역을 윤아의 스타일로 멋지게 연기하는 배우로서도 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용남의 아버지는 아버지의 표본 연기로 정평난 박인환 배우가 연기하였고 자식의 헤어스타일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엄마는 고두심 배우가 열연했다. 구름 정원의 구점장 역은 강기영배우가 하였는데 비열하고 속물스러운 데다 추잡한 연기를 제대로 하여 밉상의 정석으로 보일만큼 훌륭하게 연기를 소화하였다.

영화가 끝나도 귀에 맴도는 박수소리에 박자 맞추게 되는 관람평

따따따 따다 따따따 따는 아직도 귀에 맴돈다. 구조를 위한 SOS신호를 잘 알고 사람들에게 기지를 발휘했던 옥상씬은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어디서나 박수소리가 나면 대한민국을 부르던 함성처럼 박자를 맞춰 소리를 내게 하는 마법으로 쓰이게 되니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이처럼 재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유용한 꿀팁도 곳곳에 담아 보여준다. 응급상황에서 쓰러진 누나를 옮기기 위해 대나무 걸레와 식탁보를 사용하여 들것을 만드는 두 사람의 호흡은 찰떡궁합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꿀팁으로 보여 눈길이 갔다.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봉투와 테이프, 고무장갑을 착용해 신체와의 접촉을 막아내는 것 또한 재난상황에서 활용가능한 장면이었다. 물론 비치된 방독면과 방호복이 있다면 착용하는 게 필수다. 지하철이나 건물을 다니며 위험상황에 대비한 구조 용품을 한 번씩 확인하게 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칭칭 동여맨 방호복 대용품을 벗기 위해 선풍기 바람 앞에서 피티체조를 수없이 하는 장면도 기억이 난다. 가스가 바람에 의해 날아가니 그 또한 임기응변에 강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평소에 체력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부끄러워하는 조카의 학교에서 철봉을 꾸준히 하지 않았더라면 체력을 요하는 탈출장면이 쉽게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 열심히 연기해 준 배우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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